구례

이날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유공자 감사패 수여, 기념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준공식 이후 새롭게 단장된 한옥 기념관과 신축 종합안내소를 둘러보며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종합정비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돼 총 52억 86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군은 생가지 일원을 단순한 유적 보존에 그치지 않고, 역사·문화·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종일 선생의 생애와 독립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정비 내용으로는 연면적 140㎡ 규모의 종합안내소 신축이 꼽힌다. 안내소에는 휴게 공간과 장애인 편의시설 등 관람객 전용 시설을 대폭 확충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108㎡ 규모의 기념관 내부 전시물을 전면 개편해 이종일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기념관에는 선생의 독립운동 활동과 태안 지역의 항일 역사를 조명하는 상설 전시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독립선언서 녹음 체험’ 콘텐츠가 마련됐다. 체험 결과를 즉시 SNS에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해, 젊은 세대의 관심과 방문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이종일 생가지가 단순한 역사 유적을 넘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역사를 배우고 휴식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정비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옥파 이종일 선생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명으로, 제국신문을 창간하고 한글 보급에 앞장서는 등 평생을 민족 계몽과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다.군은 앞으로도 생가지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한편, 전시 콘텐츠 보강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애국애족 정신이 깃든 공간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해 매우 뜻깊다”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태안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1.2 - 옥파 이종일선생 생가지 주변 종합정비사업 준공식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20:58


